그날의 하루

김제훈 2021.11.24 6
늦은 저녁거리에
오늘도 그렇게 혼자 걸어보았어
수많은 사람들 많은 불빛 속을
외롭게 터벅터벅

잘 하고 있을까 네 생각을 하면
무거워지는 나의 마음
불편하고 소란한 하룰 지날 때
문득 그날을 꺼내봐

이제 알 것 같아 그날의 하루가 소중했음을
잠시 머물렀던 오래된 기억
넌 날 많이 사랑했었어
하루 일 년 지나 우리 나이가 먹어갈수록
점점 모르는 사이가 되겠지만
언젠가 한 번쯤 서로 기억할 수 있길

나와 다른 세상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날 몰랐던 예전처럼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채우길 바라
그 시절 그리고 행복했어

이제 알 것 같아 그날의 하루가 소중했음을
잠시 머물렀던 오래된 기억
넌 날 많이 사랑했었어
하루 일 년 지나 우리 나이가 먹어갈수록
점점 모르는 사이가 되겠지만
언젠가 한 번쯤 서로 기억할 수 있길

옅어지는 너의 기억 이제는 너무 멀리 왔어
우리란 의미는 이제 없겠지만
빛나던 오후처럼 좋은 꿈이었길 바라

이제 알 것 같아 그날의 하루가 소중했음을
나도 모르게 오늘을 돌고 돌아
다시 너에게 멈춰있었어.

하루 일 년 지나 우리 나이가 먹어갈수록
점점 모르는 사이가 되겠지만
언젠가 한 번쯤 서로 기억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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