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의 끝

김선율 2021.12.06 5
유난히 짙고 고된 밤
홀로 정류장에 서있다
길은 삶처럼 하염없고

어쩌면 이미 끊겨버린 버스를 기다려왔나
사랑하고 몰두해 온 부스러기를 들고
연필을 오래 쥔 손에서도 나무향이 나나
전원이 꺼진듯한 어둠에게 물으면

허기가 지네 뭐가 고픈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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