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지나 말지

김용준 2022.01.20 359
자꾸 그렇게 웃지마 괜히 또 설레잖아 
별 뜻 없는 말 하나에 잠못 이루는 나니까

하필 왜 넌지 모르겠어 끝이 아플 게 분명한데
아는데 사랑이 맘대로 안돼

도대체 너란 사람 뭐야 나의 맘에 대체 뭘 한거야
왜 널 이토록 보고싶게 그립게 만들어 
가질 수 없는 너일 거면 나의 눈에 이쁘지나 말지 
다가서지도 못하는 날 왜 혼자 사랑하게 해

너를 바라볼 때마다 숨이 멎는 것만 같아 

너는 아닌 걸 잘 아는데 뻔히 힘들 게 보이는데
아는데 가슴이 말을 안 들어 

도대체 너란 사람 뭐야 나의 맘에 대체 뭘 한거야
왜 널 이토록 보고싶게 그립게 만들어 
가질 수 없는 너일 거면 나의 눈에 이쁘지나 말지 
다가서지도 못하는 날 왜 혼자 사랑하게 해

아프게 

왜 날 자꾸만 눈물나게 아프게 만들어 
잊어야만 될 너일 거면 웃는 모습 보이지나 말지 
가슴 깊숙이 그 기억이 남아서 어떻게 잊어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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