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

김태우 2006.11.01 215
난 혼자죠 비 내리는 오늘
난 혼자죠 함께했던 그 곳
아플 것 같아서 눈물을 참으려
눈을 감죠 괜찮아 지겠죠

자꾸 이유 모를 눈물이 
내 눈에 고여 떨어지지를 않죠
보이질 않죠 난 볼 수가 없죠 
근데 왜 자꾸 그녀의 미소만 
(보이는 걸까요)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들리나요 저 빗물소리가 
들려오죠 하늘도 울고 있죠
눈물이 말라서 
나 울지 않게 돼도 
저 하늘에 내 눈물 빌릴게요

내 눈 가득 고인 눈물이 
내 귀에 흘러 자꾸 고여만 가죠
들리지 않죠 들을 수 가 없죠 
근데 왜 그녀의 웃음소리만 
(들리는 걸까요)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그 말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에서 외치죠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미안해

난 혼자죠 비 내리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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