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생각

김윤수 2022.02.11 9
한 소년의 이야기
너무 착해서 너무 여려서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아픈생각 나의 이야기

어느날 문득 나는 겁이 났어
잘 하고싶고 잘 보이고 싶은데
내 모습은 그렇지 못했어
조심스럽고 소심하게 했어
친구를 만나는게 너무 무서웠어
볼품없는 나를 보여주기 싫었어
화장실에 숨어서 흐느껴 울었어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외롭게
우 우우 우 우우 
우우

엄마 마음을 참 아프게 했어
한번도 진심을 표현하지 못했어
집에서도 나는 너무 외로웠어
나는 이상한 존재라고 생각했어
스스로를 참 많이도 괴롭혔어
남들에겐 너무도 잘해주면서
나에게는 정말 모질게 대했어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책하며 살았어
워 허어 워 허어
우우

누구보다 잘 하고 싶었어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었어
나도 정말 사랑받고 싶었어
나도 진짜 행복하고 싶었어

초라한 이런 내모습 때문에
진짜 수도없이 죽고 싶었지만
내 맘을 다시 되돌이켜 보면
사실 나는 정말 살고싶었어

누구보다 멋지게
부럽게 폼나게
워어어 워어어
우우

누구보다 멋지게
부럽게 폼나게

아픈생각 나의 이야기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