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잘
안경을 벗었더니 눈앞이 뿌예
잘 보이지가 않네
그래서 앞을 보려
꺼벙이 안경을 쓰고
거울을 봤더니 내가
너무 못생겨져 못생겨져
못생겨져 있네
사람들이 둥글둥글, 한데 엉켜 빙글뱅글
그 우스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제대로 고쳐 쓰고 내 앞을 보니
그들의 눈은 모두 나를 향한 채
내 모습을 비웃고 있네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잘
안경을 벗었더니 눈앞이 뿌예
꺼벙이 안경을 썼더니
내가 너무 못생겨져 있네
사람들이 둥글둥글, 한데 엉켜 빙글뱅글
그 우스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제대로 고쳐 쓰고 내 앞을 보니
그들의 눈은 모두 나를 향한 채
내 모습을 비웃고 있네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꺼벙이 안경을 낀 못생긴 나를
어쩌면 바보 같았던
그때가 더 나았던 것 같아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을 흐리게만 보던
어린 시절의 그때가
우우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