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흔적

배우리 2022.02.21 8
새벽의 안개처럼
희미한 시간 속에서 숨 쉬는 너
이슬비 내리던
그 여름밤 떠나버린 너
시간이 흐르고 내게 멀어져도
아직 남은 너의 향기가
나를 웃게 하고 또 너를 그립게 한다
흐려진 낙서처럼
옅어진 내 기억 속에서
내게 속삭이던 너와
나를 흔드는 너를
지우고 지워내 그만 보낸다
사진을 정리하고
너와의 추억마저도 밀어내도
함께한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순 없나 봐
영원하잔 말이 허공을 맴돌고
아직 남은 너의 흔적을
차마 놓지 못해 기억에 너를 가둔다
흐려진 낙서처럼
옅어진 내 기억 속에서
내게 속삭이던 너와
나를 흔드는 너를 지우고 지워내
그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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