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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km 2022.02.24 6
내가 기억하는 처음
아마 내가 기억하는 처음
내가 손을 들었을 때 그래
내가 손을 들었을 때 모두
박수를 쳤지 박수를 쳤지

오늘도 자리에 앉아있는 어제의 나
가만히 손을 들어보았지
기억을 넘어서 반쯤에 서있는 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박수는 없지 박수는 없지

그저 그런 무리속에
그저 그런 위치에서
그저 그런 시선으로
그럭저럭 쌓아 놨던
우월감, 우월감

내가 손을 들어 흔들었을 때
내가 눈을 들어 마주쳤을 때
아마 그때쯤
아마 그때쯤 박수가 터져 나왔지

내가 기억할 어제
짧게 기억날 오늘
기억보다 못한 내일
머리에는 없는 
 
그저 그런 무리 속에
그저 그런 위치에서
그저 그런 시선으로
그럭저럭 쌓아 놨던

그저 그런 무리속에
그저 그런 위치에서
그저 그런 시선으로
그럭저럭 별일 없이
그렇다 한 큰일없이
그저 그런 자리에서
만족감, 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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