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 out 4'33' part.1 걷다

스튜디오 오디 2022.02.24 1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요함이나 침묵을 동경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달라진 현상 중에 하나는 소음을 그리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전혀 감사해하지 않았던 소리들을 우리는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가.
〈in and out 4’33” part.1 걷다〉는 지금, 코로나 시대의 소리와 우리가 그리워하게 된 지나온 소리를 담아보았다. 유년 시절의 기억은 덩어리로 뭉쳐져 정확한 나이나 일자로 기억되지 않는다. 가족여행 속 예쁜 사진을 보면서 그날의 기분, 소리, 냄새를 떠올리는 것이지 5살 5월이었는지 4살 9월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코로나 속의 일상은 어떤 소리를 내고 있을까.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발자국이 향하는 일상의 소리를 수집해보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음원입니다.

[Credits]
Composed by 김근채 박해형 오자현 이다혜 임자연
Album Art by 오자현
Calligraphy by 이다혜
Mixed & Mastered by 김근채 (펑크타이어스튜디오)
Produced by studio 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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