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nd out 4’33” part.2 거닐다〉는 우리가 그리워하게 된 지나온 소리이자 앞으로의 소리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프로젝트이다. 아이들의 기억 속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일상은 어떻게 남아 있을까. 어른들이 떠올리는 기억의 단편들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엄마랑 같이 오래 있을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소풍을 갔던 추억, 사촌 동생의 돌잔치에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그리울 수도 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높이에서 코로나 이전과 이후 달라진 소리와 경험들을 관찰하고 소리와 영상으로 남겨보았다. 〈in and out 4’33” part.1 걷다〉에서는 음악이 없는 일상의 소리에 주목했다면 〈in and out 4’33” part.2 거닐다〉는 코로나 이후의 희망적이고 신나는 일들을 상상하게 만드는 앞으로의 즐거운 시간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음원입니다.
[Credits]
Composed by 박해형
Album Art by 오자현
Calligraphy by 이다혜
Mixed & Mastered by 김근채 (펑크타이어스튜디오)
Produced by 임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