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별

윗공아공 2022.03.17 18
가만히 보다가 생각에 잠겨요
살며시 따라가볼까
자꾸만 따스한 네 눈에 들고파서
괜히 또 너를 할퀴고

난 널 안기도 전에 이미 알 것 같아서
혼자서 또 설레발만 치다가
문득 무심하던 너의 표정이 떠올라서
다시 밀어내고

닿을듯해 뻗어도 닿지 않아 그대 내게는
마치 별과 같아요
하루도 빼지 말고 날 보러 와줘요
그럼 난 언제든

마음속 한가득 그대가 살아요
어떻게 다가가볼까
한순간 따스한 네 품에 담기고파
자꾸만 너를 살피고

난 흰 눈이 가득한 이 추운 겨울이
이렇게 포근해질 줄 몰랐죠
마치 떨고 있던 내게 찾아온 이불처럼 날 안아주었죠 

닿을듯해 뻗어도 닿지 않아 그대 내게는
마치 별과 같아요
하루도 빼지 말고 날 보러 와줘요
그럼 난 언제든

오늘 같은 날엔 더 생각나
널 따라 내 하늘도 주황빛으로 물들어

닿을듯해 뻗어도 닿지 않아 그대 내게는
마치 별과 같아요
하루도 빼지 말고 날 보러 와줘요
그럼 난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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