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forest

VAN 2022.04.06 9
나는 반과 루나, 그 둘을 기억한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춥고, 따듯하고, 덥고, 선선한 날들을 보내며
추억을 쌓아갔다.
때는 차갑지만 세상에서
가장 예쁜 눈이 내리는 날이었다.
반과 루나는 서로에게 사랑을 던지며
눈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새하얀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두 마리의 파랑새 같았다.
그렇게 루나는 눈 위를 달리며 숲속으로 들어갔고,
반은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그때였다.
반은 그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루나를 찾아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루나! 어디에 있는 거야!”
(비명소리)
반은 그 소리를 따라갔고
큰 동굴 앞에 있는 루나의 신발을 발견한다.
그렇게 반은 루나를 찾아 동굴로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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