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방

오느린윤혜린 2022.04.26 9
조각난 채로 흩어진 내 꿈들이
어디에 있는지 사실 나도 잘 몰라

분명 예전엔 내 눈 앞에 있는 듯 했어
도대체 어떻게 멀리 달아난 걸까

하루 종일 불 켜진 방에서
내 불안함을 감쌀 멜로디를 만들어가

소리 없이 소란 했던 마음이
내게 말을 걸어 다 울려퍼지게

내 작은 방에선 보이는 것 같아
저 구름 위 저 바다 속 어디 있든 
언젠가는 꼭 너를 찾아서
품에 가득 안고 계속해서 걸어나갈래

언제였을까 내 갈 길을 정했던 순간
언제였는지 사실 나도 잘 몰라
내가 정한게 맞기는 한 걸까
나도 모르게 정해진 건 아닌지

하루 종일 불 꺼진 방에서
불안함에 싸여 아무것도 못하고
어둡기만 한 나의 마음속에 
여린 불을 켜 다 비출 수 있게

내 작은 방에선 보이는 것 같아
저 구름 위 저 바다 속 어디 있든
언젠가는 꼭 너를 찾아서
품에 가득 안고 계속해서 걸어나갈래

내 작은 방에선 보이는 것 같아
저 구름 위 저 바다 속 어디 있든
언젠가는 꼭 너를 찾아서
품에 가득 안고 계속해서 걸어나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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