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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소울허슬 2022.05.10 4 
애써 괜찮은거라 날 위로 해왔던 날
이젠 다 놓아 주자
뭘 기다리고 어떤 걸 잃었는지
뒤돌아 보면 텅빈 그 날들만

오늘 널 마지막으로 그려본다
애타게 널 그려 슬퍼도 괜찮아
마지막 남겨진 사진 속 그날 들을 떠올려
예전처럼 우린 눈을 맞춘다

단 하루만 널 그려
미칠 듯한 그리움에 눈물로 그려
너무 예뻤던 그 미솔 보이며
괜찮다고 날 밀어 내고 돌아선
그 날들처럼 난 울어
마지막 기억들로 너를 지우려
어제처럼 난

내일이 되면 전부 다 잊을거라
다짐을 하며 나를 내려 놓는다
널 향한 시간들의 끝은 오늘 지금까지만  
사랑 보단 기억들로 보낸다

또 바보처럼 혼자 그렸던 결말
서로를 향한 끈이 남아있을까봐
한심한 내 뒷 모습에 내가 더 아파질까봐
난 누구보다 오늘 널 사랑하고서
가슴을 비워 낸다

우릴
미칠 듯한 그리움에 눈물로 그려
너무 예뻤던 그 미솔 보이며
괜찮다고 날 위로 하며 돌아선
그 날들처럼 난 울어
마지막 기억들로 너를 지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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