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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범준이 2022.05.11 29 
함께라는 마음을 담기엔
우린 아직은 조금
멀어져 있는 거야
네 맘이 날 향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 추억이 모두 사라지진 않아

함께 기억하자는 얘기는
나 혼자 간직하고 있을게
네가 있던 것처럼 나의 옆은
언제나 따뜻할 거라고 믿을게

보고 싶다고 그리워하는 건
나도 알아 이기적인 것을
그 모자란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내 모든 순간에 네가 있었으니까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한단
맘으로 아직 난 기다리고 있어
나도 이게 편할 것 같아
여전히 난 혼자 걷지만 난 괜찮아
허전한 마음을 마주하면
네가 자꾸 생각나잖아
하루가 모자라게
서로를 찾던
우릴 잊고 싶지 않은 나인데
보고 싶다고 그리워하는 건
나도 알아 이기적인 것을
그 모자란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내 모든 순간에 네가 있었으니까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한단
맘으로 아직 난 기다리고 있어
나도 이게 편할 것 같아
여전히 난 혼자 걷지만 난 괜찮아

오늘도 이렇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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