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ude

Lahne (라네) 2022.05.17 12
그냥 두고 가버리래 내일이 오기 전에
그냥 문 앞에 놓고 잠들어 버리래 나도 모르게

없어진 시간들이 침대 위에 쏟아져버리고
천장에는 네 자리로 빈틈없이 가득 차

난 조용히 볼륨만 키웠어
시끄러워도 가라앉는 이 방
다음 노래를 찾는 건 별게 아녀도
조용한 너를 채우는 건 이제 난 어려워

무거운 내 방을 방해해 줘
(퇴근하고 전화 해줬으면)
너는 저 벽 위에서 흘러내려
오늘 밤이 기억에 남을까?
니가 결정해 그냥 이대로 최악이 돼 버릴까

바람이 흔든 건 나무가 아냐
떠다녀 눈을 감자마자
하늘을 닫아 나는 우산으로
넌 비를 맞았으면 좋겠어

무거운 내 방을 방해해 줘
(퇴근하고 전화 해줬으면)
너는 저 벽 위에서 흘러내려
오늘 밤이 기억에 남을까?
니가 결정해 그냥 이대로 최악이 돼 버릴까

오늘 밤이 기억에 남을까?
니가 결정해 그냥 이대로 최악이 돼 버릴까

(퇴근하고 전화 해줬으면)
(퇴근하고 전화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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