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윤승원 2022.05.17 8
너의 아름다움에 오늘도 넋을 잃었네

생에 첨 보는 빛에 내 맘이 얼어버렸네

어쩔 땐 어린아이 같은 밝은 미소로 
내 눈을 빼앗고 내 맘도 빼앗고

어쩔 땐 잔인한 어른처럼 내 숨을 요동치게 해 근데

차라리 몰랐으면 나만 볼 줄 알았던 네 얼굴이

다른 사람에게도 비췄음을

소란한 마음도 모른 채 넌

미치도록 예쁘네

난 그냥 외로워 사랑받는 기분을 
그리워 한 것뿐인데 그런 것뿐인데

너 혼자 나에게 끝도 없는 믿음을 강요했었네

차라리 지웠으면 쉼 없는 나의 아픔이

식었으면 한순간만 편히 숨 쉴 수 있게

바보처럼 너만 바라보는 내 눈이 멀었으면

넌 내가 특별했다고 내게 얘기하지만

상처 주고 싶지 않은 너의 마음일 뿐이야

차라리 죽어 머리에서 사라져 제발

존재하지 않았었던 것처럼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혀 슬픈 날 가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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