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2022

손성훈 2022.05.24 57
아픔이 지나가버린 그 많은 흔적들 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당신이 떠나가버린 도시의 혼돈들 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나의 죽음보다도 너의 아픈 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 거야 
그렇게 말 하고픈 난 쓸쓸히 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사랑은 슬픈거라고 짐작은 했었지만은 
나는 또다시 잊어버렸지 
여전히 풀잎같이 내게 남아있지만 
쓸쓸히 너를 보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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