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달 아래

탑현 2022.05.27 1,258
떠나지 말아 주오
그댈 품었던 나를
마음에 물들어
짙어진 사랑
이게 끝은 아니길

그대와 달 아래 걷고 싶소
단 한 번이라도 좋겠소
꽃 가루 날리는 저 언덕 위에
그대의 손잡고 가리

봄바람에 날리는
저 꽃잎에 담아서
이 마음 전하면
그대 알까요
꺼내지 못했던 말

그대와 달 아래 걷고 싶소
단 한 번이라도 좋겠소
꽃 가루 날리는 저 언덕 위에
그대의 손잡고 가리

저만치 멀어지는데
점점 멀어지는데
멈출 수 없는 이 사랑
나만 왜 이렇게 아픈 건지

하루라도 단 한 번이라도
내 곁에 머물러 준다면
심장이 닿을 만큼 그댈 안고
영원히 놓지 않겠소
이 봄이 지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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