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수건

복다진 2022.05.31 26
학교 가는 길 친구와 냇가에 앉아
발만 담그고 가자고 한참을 놀았지

엄마가 손수건에 싸다 준 감자 두 개
냇가에서 놀다가 빠트려 버렸지

배는 고파도 불행할 것 없던 날들
세월이 지나 그 손수건에 기억을 흘려보냈지

집으로 향하는 길 친구와 약속을 했어
주름살이 가득할 때 고향에 오자고

배는 고파도 불행할 것 없던 날들
세월이 지나 그 손수건에 기억을 흘려보냈지

배는 고파도 불행할 것 없던 날들
세월이 지나 그 손수건에 눈물을 날려 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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