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Eian & Merende 2022.06.16 14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늘한 가을 공기 땜에
왠지 멀리 돌아가고 싶은 밤이네

익숙한 거리들을 지나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너는 지금도 그 약속을 기억하니

오늘 밤은
why won’t you
why won’t you
나오겠니

달빛은 
light on me 
light on me
beautifully
우리 함께 하고 싶은 이 밤이니

지금 뭐해
나와 함께 할래
널 기다리고 있을게

골목길에
별빛은 shine
Tonight
난 너의 곁에 있을게

하염없이 돌아가는
세탁기에 걸터앉아
얼룩 묻은 옷을 나는 또 걱정하네

생각 많던 나를 보며
따스하게 웃어주던
그대 없는 하루는 모든 게 엉망이네

나를 위해 
cry for me 
cry 우리 추억들이

내 몸에 
write on me
write 우리 기억들이 
문신처럼 지울 수 없는 밤이니

지금 뭐해
나와 함께 할래
널 기다리고 있을게

골목길에
별빛은 shine
Tonight
난 너의 곁에 있을게

음
음
음
음
음
음

지금 넌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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