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Bye Sunday Blues

당연한 건 없었어 불안함이 숨 막혀
나온 산책길을 거닐며 다짐을 몇 번
이런저런 생각도 지나왔던 길 뒤로
사라져 맑은 날 고개를 쳐드는 꽃처럼

그런 날을 기다려 흐르듯 가다 보면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함을 난 믿어
무딘 현실감각은 날 꿈꾸게 만들어
노랗게 물들어 내 기분은 해 질 무렵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어
그저 멀게 느껴질 땐
나란히 걷자 이 길의 끝에 서서

그리 고민할 필요는 없어
가끔은 잘 안 풀릴 땐
흘려보내자 하루의 끝에 서서

오전 8시 주말의 평화로운 아침
어젠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자리
약간의 숙취가 남아있지만 뭐
찍은 사진을 보고 있음 행복하지

가볍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뛸 준비를 해 요즘 내 관심사는 운동
배 나오는 게 너무 싫거든 아 물론
알잖아 어제 마신 술은 스트레스 해소

요즘 내 기분은 그래 
아무런 걱정도 없네
즐겁게 오늘을 보내
심지어 잠도 잘 드네

뭔가에 쫓기지 않네
뭔가를 쫓지도 않네
그저 내 하루를 보내
집 가며 음악을 듣네 어

i'm so fine 아무렴 어때
괜찮아 쭉 펴 어깨
relax your mind 아무렴 어때
나를 봐 때론 이렇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어
그저 멀게 느껴질 땐
나란히 걷자 이 길의 끝에 서서

그리 고민할 필요는 없어
가끔은 잘 안 풀릴 땐
흘려보내자 하루의 끝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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