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사는 섬 (Teaser)

테이 (Tei) 2022.06.22 70
혼자였나요
쓸쓸했나요
움직일 수 없는 그대 맘이
바다 한가운데 놓인 섬처럼 

두려웠나요    
나의 인사가 
겨우 여민 마음 헝클까봐
그렇게 한참을 망설였나요    
 
눈 감으면
그대 나를 보나요
귀를 막으면
그대 나를 듣나요

더 외로운 날 없어요 
밤이면 어둠을 베고 
나와 함께 하늘을 채운 별을 세요
더 서러운 밤 없어요  
울어도 나없이 울지 마요 
그대 만약 섬이라면
바다가 사는 섬이죠

그대와 나는
같지 않아요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눈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이
귀를 막으면
들려오는 음성이
그대라서 고마워요  

더 외로운 날 없어요
밤이면 어둠을 베고
나와 함께 하늘을 채운 별을 세요
더 서러운 밤 없어요
울어도 나없이 울지 마요 
그대 만약 섬이라면
바다가 사는 섬이죠

상처가 깊은
그대를 안으면
내 가슴이 왜 먼저
낫는 거죠

사람들은 변해가도    
난 떠나가지 않아요 
믿어지지 않겠지만 
내 사랑은 그대에게만 밀려가요 

숨을 쉬듯 사랑하고
하루도 멈추지 않을게요
나는 그대 바다니까
늘 함께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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