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한 사이라도

백예슬 2022.06.28 137
그저 담담하게 네게 말했지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괜찮은 척 하는
나를 보고
행복하라며 일어나는 너를

지금 보내면 
다신 못 보는 걸
난 알고 있지만
말 못 했어

그냥 편한 사이라도 
지내자고 말해 볼걸
널 보내면 어쩌려고
후회하는 내 모습 싫어 

매일 난 궁금하겠지
근데 알 수가 없어
넌 이제 
다시 못 보는 나의 삶에
없어진 사람인 걸

그래 언젠가는
찾아주겠지
이상할만큼 기대를 해

기다리고 있어
혹시라도
한 번이라도 나를
봐줄까 봐

허전한 맘에 
또 그리워져서
더 잊지 못하고
너무 아파

그냥 편한 사이라도
지내자고 말해 볼걸
널 보내면 어쩌려고
후회하는 내 모습 싫어

매일 난 궁금하겠지
근데 알 수가 없어
넌 이제 다시 못 보는 나의 삶에
없어진 사람인 걸

사랑 없이 난
너의 옆에라도 있을래
그래야 할 것 같아

그냥 편한 사이처럼 지내는 건 어려울까
그때 말하지 못해서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

매일 또 궁금하겠지
근데 알 수가 없는 나라서
나는 시간이 지나도 널
또 그리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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