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니까 (Pure Love)

설인아 (Seorina) 2022.07.07 539
모처럼 거리를 걷고 싶어지는 바람이 불어 
나른한 오후의 향기가 날 간지럽혀 

넌 뭐해? 오늘 시간돼? 
내가 너 있는 곳으로 갈까? 
지금 너의 얼굴을 보고 싶은데 

햇살이 닿는 곳에 앉아 
환하게 웃는 널 보고 싶어 
꾸미지 않고 나와도 돼 
난 너를 아니까, 넌 늘 예쁘니까 

어쩌면 우린 너무 바쁘게 
하루하루를 지나치는지도 몰라 
오늘은 느리고 헐렁한 내가 될거야 

넌 뭐해? 날씨 좋은데 
천천히 너의 집 앞으로 갈게 
지금 너의 목소릴 듣고 싶어 

햇살이 닿는 곳에 앉아 
환하게 웃는 널 보고 싶어 
꾸미지 않고 나와도 돼 
난 너를 아니까, 넌 늘 예쁘니까 

넌 나를 아니까, 우린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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