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사람들 (많많사)

김태균 2022.07.13 6
아무 생각 없이 만났어
처음엔 다 그런 거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
수많은 정적 속에서

내가 좋아하던 취미가
너의 입에서 나왔을 때
어느새 나는 너의 말을
기다리고 있게 되었지

많고 많은 사람들
각기 다른 사람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우린 살아가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둘 섞여가며
서로가 바라는 길로
함께 가고 있어

차가웠던 우리 공기가
따듯한 공기로 바뀌고
회색으로 보이던 네가
여러 색으로 채워졌어

많고 많은 사람들
각기 다른 사람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우린 살아가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둘 섞여가며
서로가 바라는 길로
함께 가고 있어

밥 먹었니? 요즘 어때?
안부에 미소가 띄워져
살아가다 보니
혼자가 아닌 걸 느끼지

혼자 걸어온 이 길
비어있던 그 자리에
채워지는 발자국
함께 가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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