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거미 (Gummy) 2022.07.15 987
차갑던 바람에 얼던 내 밤
어느새 시간도 흘러
무뎌지네
그런 내게 
따스한 곁을 넌 주곤 해

한겨울에 핀 꽃같이
겨우 나랜 계절 속에
울고 웃던
홀로 걷던
저물어 가던 날
안아주네

봄에도 시리던
나의 아픔이
누군 모를
저린 그날이

어떤 말도 넌
필요 없이 꼭
웃어줬어
쏟아지던 빗방울도 이젠
그쳤네

언젠가 들리던 너의 숨결
참아도 흐르던 말들
그 속에서 보인 눈물
이젠 내 곁에 기대요

지우진 못한들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사랑을
지켜줄게 이 말을
약속해 너의
손을 잡고서 
이렇게

봄에도 시리던
나의 아픔이
누군 모를
저린 그날이

어떤 말도 넌
필요 없이 꼭
웃어줬어
쏟아지던 빗방울도 이젠
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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