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아이큐 (I.Q) 2022.07.21 33
난 널 사랑하지 않아, 
그렇게 매일 밤 주문을 외듯 잠들고
흐린 꿈 속 홀로 헤매다,
아침이 오면 반복 되는 시간들

오래 토록 바라보던 사람
어쩌면 운명이라 믿고 싶었던 걸까  
시린 겨울 나를 안아주던 
너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
                         
바람결에 흩날리던 눈꽃들은 
햇살이 따뜻하게 안아주면
사라질 줄 알았을까, 
아니면
알면서도 그 품속에 안기고 싶었을까

괜찮을 거야 , 넌 할 수 있다고, 
영원히 난 너의 편이 될 거라고
어두운 세상 나를 감싸주던 
너의 품속에 돌아 갈 수 있다면

바람결에 흩날리던 눈꽃들은
햇살이 따뜻하게 안아주면
사라질 줄 알았을까, 
아니면
알면서도 그 품속에 안기고 싶었을까
     
간지럽도록 속삭이던 목소리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그 꿈들
너와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할 이야기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