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넌 어떠니

백주연 2022.11.03 12
슬픈 영활 보고
원치 않는 결말의 이야길 들으면
만남 이별 그 모두 
떠오르게 하는 사람 

너라는 그 기억이
내 어린 시절
서랍 속의 일기처럼 
어느 순간 꺼내져 
모든 걸 되돌리곤 해 

널 부르고 부르고 부르며 
흐르던 그 눈물은 멈췄던 난데
맘 깊이 저 한편에
맴도는 이름이 있어  

잘 지내니 넌 어떠니
가끔 너를 잊은 듯 
그렇게 살아
다 지워진 
기억일 수는 없나봐 
아직 그런가봐

우리 사랑할 때 함께 했었던 
우연히 그곳들을 지나갔는데
모든 게 변해있었어 
지금의 너와 나처럼 
 
잘 지내니 넌 어떠니
가끔 너를 잊은 듯 
그렇게 살아 
다 지워진 
기억일 수는 없나봐 
아직 그런가봐

추억이란 건 만남 뒤에  
이별한 사람들의 
이야긴 것만 같아서
너와 내 이야긴 
추억이 되지 않기를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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