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류수정 2022.11.11 100
오늘이 다 가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하고픈 말들
미루고 또 미뤄 왔어
오늘 내 마음 모두 들어 줄래

첫 눈에 꼭 반했다거나
뭐 그런 얘긴 아냐
모르겠어 언제부턴지
내 눈에는 너만 담게 돼

나 생각해보면 널 떠올리는 게
참 좋았었더라
슬퍼지는 날엔 애쓰지 않아도
미소 짓고 있더라

너는 내게 그런 존재야
너는 내게 그런 사람

나 부끄럽지만 말야
이제서야 말하지만 말야
꽤 오래전부터였어
너의 생각에 잠들던 날들

내보일 수 없던 마음에
혼자 아파하다가도
이내 너의 모습 떠올라
미소 짓곤 했던 나였어

나 생각해보면 너랑 함께 하며
참 좋았었나봐
슬퍼지는 날엔 애쓰지 않아도
미소 짓고 있더라
너는 내게 그런 존재야
너는 내게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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