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

김도희 2022.11.23 68
잃고 싶지 않았고
잃지 않았으면 했던
내 모든 기댄
무너져 가고

여태 널 비워내며
이내 참아 왔던 시간들이
무의미 해져

전해질까요
그댈 바라는 내 맘
내게 남겨둔 향기가
아직 남아서 uhm

괜찮나요
날 남기고 간 그대는
미친 척 몇 번을 불러봐도
아무 대답 없죠

운명처럼 사랑했었고
운명처럼 이별했었던
우리 시간 추억
기억 모두
그 자리 그 곳에
남아있죠

찢어질 듯 아파와
매일을 그댈 바라고
또 바라죠
오늘도 그댈
떠올려

돌릴 순 없죠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 너무 선명했던
우리 였기에

괜찮지 말아요
나만큼이나 그대도
우리 많이 사랑했던 만큼 
더 아팠으면 해

운명처럼 사랑했었고
운명처럼 이별했었던
우리 시간 추억
기억 모두
그 자리 그 곳에
남아있죠

찢어질 듯 아파와
매일을 그댈 바라고
또 바라죠
오늘도 그댈
떠올려

매번 선명해지는
날 보며 짓던
수많은 그 표정들에
이렇게
나는 또 무너져
하루 하루를 
눈물 속에 지내고
또 바보처럼
그댈 그리며 살아요 oh

더 사랑해서
그게 나는 안되나봐요
우리 함께 했던 
추억 모두
놓아주지 못해
더 힘들어

죽을만큼 아파도
매일을 그댈 바라고
또 그리죠
언제든 돌아
올 수 있게

아직
널 놓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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