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조각

문선민 2022.11.25 11
우리 같은 꿈을 꾸던
그날 보았던 미소를
이젠 볼 수 없는 걸 알기에 우리 
시간이 하루 이틀 흘러갈수록 
우리의 사진도 함께 흐려지겠지 

다시 태엽을 감아
그때로 돌아가
되돌릴 수도 잡을 수도 
없이 우리 곁을 떠나가도 
잊혀져 가도 돼
이젠 놓아도 돼
내가 기억할 게 그때 우리 함께 했었던 날들 안녕 

우리 힘들었던 만큼
눈이 부시게 빛나던 그때 
잊지 않기로 약속해 우리 
돌아본 시간은 아름답더라 
살아갈 날들도 분명 그럴 테니까 

다시 태엽을 감아
그때로 돌아가
되돌릴 수도 잡을 수도 
없이 우리 곁을 떠나가도 
잊혀져 가도 돼
이젠 놓아도 돼
내가 기억할 게 그때 우리 함께 했었던 날들 안녕 

지금은 많이 힘들 거야
하지만 내일은 올 테니까 

잠시 울어도 돼
힘들면 기대도 돼
조각난 추억 사이로 내일을 봐 
마음껏 웃어도 돼
이젠 그래도 돼.
내일을 그려볼 게
이제 우리 새로운 아침에게 다가올 우리에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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