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늘에 (To Heaven)

이동수 2022.12.12 16
햇살보다 따스한 온기
나의 품을 가득 채운 너
보드라운 털을 만지며 
이 순간이 영원하길
뭐가 그리 좋은지 
어김없이 내 손에 네 몸을 맡기면
까만 눈동자 속에 비친
난 더 바랄 게 없었지
넓은 하늘 마음껏 뛰어놀며
우리 사랑 가끔 떠올려주길
다시 만나는 날 
언제나처럼 달려와
환한 미소로

나는 너에게 좋은 친구였을까
네가 준 행복의 절반도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너의 삶을 나와 함께해준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야
고마워 미안해
그저 이 마음 뿐이야
너무 보고싶어
넓은 하늘 마음껏 뛰어놀며
우리 사랑 가끔 떠올려주길
다시 만나는 날
언제나처럼 달려와
환한 미소로
내게 안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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