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는 잘 지내니

오느린윤혜린 2023.01.05 9
길을 걷다 한적한 길
한 켠에 익숙한
하얀 문을 열고서 들어가면

가장 구석진 자리를 잡고
한줄기 들어오는 빛을 쳐다보며
시간이 한참 지나도 가만히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때의 나 
어쩌면 지금은 선명하진 않지만
막연히 아련한 아름답던
그 시절 그 순간

즐거웠고 후회도 하며
아쉬움과 동경만이
알지 못하는 길을 걷지만 
그래도 그저 행복했던
그때의 나 
어쩌면 지금은 선명하진 않지만
막연히 아련한 아름답던
그 시절 그 순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