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생각나는 밤

김남기 2023.01.25 3
눈이 흩날리며 소복히 쌓인 밤거리를 걷다보면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그녀 모습이 더 선명해져
술에취해 그저 걷고 또 걷다보면 잊혀질까 했지만
눈치없이 맴도는 메아리에 쓸쓸히 
밤거릴 걷고 또 걸어본다

함박눈 흩날리는 밤 거리 
고요한 적막속에 울리는 노래
나 혼자만 기억하는 웃픈 사랑노래
혼자 조용히 불러본다

새벽 해가 떠오르는 골목거릴 걷다보면
아침 새들 지저귀는 소리에 술이 깨는가싶다
멍해져서 그저 걷고 또 걷다보면 잊혀질까 했지만
눈치없이 맴도는 새소리에 쓸쓸히 
새벽거릴 걷고 또 걸어본다

아련함 흩날리는 새벽 거리 
고요한 안개속에 울리는 노래
나혼자만 기억하는 웃픈 사랑노래
혼자 조용히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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