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미유 (Mew) 2023.05.30 63
무거운 발걸음
희미한 불빛 속에서
나는 어디 있을까

찾아보아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 자리에

무너진 마음과
사라진 기억 속에서
다 잊으라 말해주지만

그냥 모른 척
빛바랜 미소 지을 뿐이야

그때의 너와 나
끝없는 어둠 속
닿을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처럼

희미한 점 하나 
조금씩 사라져가는 연기처럼
시간을 헤매 다녔지

하루가 지나면
조금은 익숙해질까
눈을 감아보았어

찾아보아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 자리에

그때의 너와 나
끝없는 어둠 속
닿을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처럼

희미한 점 하나 
조금씩 사라져가는 연기처럼
시간을 헤매 다녔지

한때의 너와 나
하나의 별처럼
영원한 빛으로 손끝에 담았어

또 다른 꿈속에
조금씩 사라져가는 오늘처럼
기억을 헤매 다녔지

말없이 너를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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