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곽영광 2023.11.03 32
기가 막히고 말 문이 막혀
니가 어떻게 이럴수 있어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어이가 없어
기가 막힐 뿐이네
뚜껑 날아간다네

잘 나가던 내 모습이 좋다 들이대던 너
명품관의 Bag과 구두 맨날 갖다 바쳤어
매일 매일 부어 있는 니 얼굴과 니 몸매
내 여자라 생각해서 참고 견뎌왔었지

언제나 외로운 척 혼자인 척 홀로 셀카 찍어
올리면서 묘한 웃음
어쩐지 요상하다 생각했어
근데 이제와서 그만 헤어지자고?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어이가 없어
기가 막힐 뿐이네
뚜껑 날아간다네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멘붕이 왔어
뒷통수를 때리네
어떡하란 말이냐

그렇게 갖다바친 내 선물은 
아무 소리없이 꿀꺽하며 다 삼키고
이제는 단물빠진 껌이되어
그냥 이유없이 제발 사라지라고?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어이가 없어
기가 막힐 뿐이네
뚜껑 날아간다네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멘붕이 왔어
뒷통수를 때리네
어떡하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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