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장혜진 2024.01.02 102
너무 달랐던 성격 차이는 
사랑하면 닮 아갈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다정한 그 말이 예뻤어  
내게 먼저 다가와 줬던 너야

익숙한 감정에 이미 질려버렸던 거니 넌
헤어지자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해

끝난 사랑을 미련하게 또 주저하고 있어
노력해도 돌릴 수 없어 네가 내 맘을 알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안 믿어
네가 없던 날부터 시간은 멈췄으니까

오히려 넌 내게 잠깐 피곤해 힘든 거라고
습관처럼 하는 그 말도 미안했었어

끝난 사랑을 미련하게 또 주저하고 있어
노력해도 돌릴 수 없어 네가 내 맘을 알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안 믿어
날 혼자 두던 날부터 네 맘은 그랬으니까 

이러다 말겠지
그깟 이별이 뭔지 
끝나지가 않아
조금만 더 사랑했다면 달랐을까 우리
 
끝난 사랑을 이 악물고 외면을 해 봐도 
네가 내 옆에 없잖아
쉴 틈 없이 우리 추억이 자꾸 밀려와
이별이 네겐 짧았을지도 몰라도 여전히
헤어지는 중이야 그래도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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