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영지 2007.04.17 30
난 눈을 감고 말아요
또 기다리다 지쳐서
난 혹시 꿈에라도 그댈 볼까봐
화장조차 지우지 못한걸요

난 불도 끄지 못해요
꼭 그대 올 것 같아서 음~
나 잠든 그 시간에 다녀 갈까봐
신발조차 편히 벗지 못한 내가 되버렸죠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려
또 멈췄던 가슴이 무너져요
더 기다려도 더 다그쳐도
왜 돌아오지 않죠

또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또 지워진 화장을 고쳐봐도
내 멍든 가슴 내 눈물 자국 들킬까봐
더 큰 소리로 웃어요

늘 표정없는 얼굴도
늘 차가웠던 눈빛도
꼭 나를 볼 때 하는 버릇 같아서
서운해도 많이 서러워도 내색 못했는데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려
또 멈췄던 가슴이 무너져요
더 기다려도 더 다그쳐도
왜 돌아오지 않죠

또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또 지워진 화장을 고쳐봐도
내 멍든 가슴 내 눈물 자국 들킬까봐
더 큰 소리로 웃어요

가끔씩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
조금씩 한숨이 늘어만 가도
난 그댈 미워하지 못하나봐요
잊을 수도 없나봐요
나는 언제나 그대 단 하나만을 사랑하니까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려
또 멈췄던 가슴이 무너져요
더 기다려도 더 다그쳐도
왜 돌아오지 않죠

또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또 지워진 화장을 고쳐봐도
내 멍든 가슴 내 눈물 자국 들킬까봐
더 큰 소리로 웃어요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