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울 수 있다면

조성훈 2007.04.20 7
왜 아무런 말도 없이
나만 모르게 이별을 혼자서 준비한거니

왜 사랑하게 했는지
이렇게 쉽게 끝나버릴 꺼라면

이별을 주는 너의 눈빛엔 
어떻게 슬픈 내색도 없는지
잊어야 하는 이 순간마저 
함께 했던 기억에 눈물이 나

#지난 시간들을 지울 수 있다면 
내가 사랑했던 널 보낼 수 있어
서로가 다르게 느끼는 추억들에 
너무 힘들지 않게#

잊으려 할 수록 선명해져 오는
너의 모습 지울 수가 없는데
잊혀진 건지 너의 기억에 
우리 같이 했던 많은 날들은

#반복#

버릇처럼 어느새 익숙해진 이 길은
너와 같이 걷던 거린데
너는 어디에 있는지 모든 게 낯설어 보여
기다림도 지쳐가나봐

사랑해서 너무 외롭던 날도
그 외로움에 살아온 거야
그 마저 내게 없었다면 
내 삶은 숨 쉬는 게 다야
널 잃은 삶 속에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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