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다 (Feat. T)

드렁큰 타이거 2008.01.18 145
Verse 01] 내가 싫다 날 믿지 않는 세상이 밉다 
사실은 잘나가는 그 놈이 안 되길 바란 적 있다 
질투와 시기는 왜 항상 날 악하게 만들어 
모든 걸 갖춘 것 같은 놈의 미소가 역겨워 
그까짓 부와 명예 필요 없다며 놈을 욕해 
미리 시간이 오면 시간에 쫓기는 일의 노예 
그렇게 잠시 미운 세상을 잊고 잊다가도 
술에 취하면 난 또 내게 사실을 고백하고 
없었던 용기는 불타올라 난 300의 용사로 돌변해 
길거리의 쓰레기통을 걷어차고 차도에 차들과도 맞서 
어리석게 싸우려해 나를 부럽게 만드는 모든 걸 
모조리 부시려해 부끄럽게 
그런 내가 싫다 지금 그런 내가 밉다

Hook] Cuz when rains it pours 
but I would never give up, gonna see the  storm through and change my luck,
it just another day so I know it’s ok

Verse 02] 이젠 돈으로 사랑까지도 살 수 있는 세상 
내 머리 속 반 이상은 계산기와 재산 
멀어지는 천국의 계단 돈으로 계절도 바꿔 
바달 건너 여름 태양을 겨울에 볼 수 있다 
있는 이와 없는 이의 차이는 
맘의 통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낙천적인 어느 시에 속아 
한때 음악이 전부라며 무대 위로 올라 
하지만 지금은 달라 지금은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려 
어떡해든 살아보려 안간힘을 쓴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내가 하는 이것밖에 없다 
이것마저도 뺏겨버릴까 나는 떤다 
언젠간 이것마저도 잊어버릴까 너무 겁나 
나의 운명을 탓해 노무현을 탓해 
어느 카페 앞에 번쩍거리는 외제차에 비친 
내 얼굴이 너무 딱해 보이는 내 자신이 싫다

Hook] Cuz when rains it pours
but I would never give up, gonna see the  storm through and change my luck, 
it just another day so I know it’s ok

Break] 니가 안 되길 바랄만큼 
내가 잘 되길 바라지 못한 나, 
니가 항상 나보다 난 것 같이 보이는 너무도 못난 나

Verse 03] 나는 이거 아니면 내 가족이 당장 굶어 
내 병이 나를 죽여 나보다 더 아픈 이들을 보면 
나는 힘을 낸다 솔직히 양심의 칼은 
항상 내 가슴을 벤다 
허나 난 항상 나와 그들의 불행을 자로 잰다 
뻔히 보이는 Propaganda 
짜고 치는 타짜들이 만들어 내는 언론플레이에 
움직이는 여론들에 혼자겠지 
난 세상에 대고 소리질러댄다 
내 양심의 칼도 가져가 한 번 찔려라 
내 아픔의 소리를 질러 봐 
이 척수염과 내 맘의 병도 가져가 길러봐 
엄마를 아프게 하는 혹도 띠어가 
검은 잉크의 무서움 모르고 적었던 내 이름 석 자에 
10년이란 청춘이 흐르는 삶의 적자 
대가없이 팔려나갔던 내 영혼의 비열한 삶의 사슬 
먹이사슬은 아직도 이어가 
지금 널 질투하거나 싫어하는 내가 싫다 밉다 부끄럽다

Hook] Cuz when rains it pours 
but I would never give up, gonna see the  storm through and change my luck, 
it just another day so I know it’s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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