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메이비 (MayBee) 2007.10.04 126
아직 난 좋은데 넌 지겨워 졌나봐 
멀어져만 가는 맘 난 보내야겠지 
편한 옷만 입어서 화장기 없는 얼굴이 
지겨워져 떠난 것만 같아 

나 다짐했었어 오늘만은 그래야했어 
거울앞에서 몇번씩이나 난 다짐했었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내가 되보자고 
오늘만은 단 하루만은 나 초라해지지 않게 

아무리 예쁜화장을 해도 아무리 예쁜옷을 입어도 
헤어지자고 말하는 네 앞에 내가 초라해져 
널 사랑한것 뿐인데 너를 사랑한 죄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못나보여 

넌 멋져보였어 잔인하게 그래보였어 
끝까지 내겐 좋은 사람 넌 그래보였어 
세상에서 제일 못난 나를 만들고서 
여전히도 더 좋은사람 나는 못난이 같아 

아무리 사랑하지 않아도 아무리 내가 보기싫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너 뒤돌아서서 가지는마 
그래도 네가 사랑한 나란 사람 
그렇게 내버리듯이 너 뒤돌아가지마 
니 맘속에 흔한 사랑으로 흔한 그런 여자로 
만들고서 날 떠나지마 

아무리 예쁜화장을 해도 아무리 예쁜옷을 입어도 
헤어지자고 못된 말하는 네 앞에 내가 초라해져 
널 사랑한 것 뿐인데 너를 사랑한죄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못나보여 
너를 사랑하는 난 못난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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