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꿈

서지영 2007.10.22 100
그댄 먼 곳만 보네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날 볼 수 있을 텐데

처음엔 그대로 좋았죠 그저 볼 수만 있다면
하지만 끝없는 기다림에
이제 난 지쳐가나 봐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 할 텐데

난 매일 꿈을 꾸죠 함께 얘기 나누는 꿈
하지만 그 후의 아픔을 그댄 알 수 없죠 

한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며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 할 텐데

사람들은 내게 말했었죠
왜 그토록 한 곳만 보는지

난 알 수 없었죠 내 마음을
작은 인형처럼 그대만을 향해 있는 날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 텐데

영원히 널 지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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