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나윤권 2010.01.29 54
매일 밤 술에 취해
일찍 잠들고 될수록
늦게 잠에서 깨죠
눈만 뜨면 어느새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그녀가 날 힘들게 해서

날마다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아무나 사랑하려 해봐도
눈치도 없이 그녀가 떠올라
내 가슴에 안 된다고
소리쳐 늘 못하게 하죠

난 참 멍청하죠
그댄 날 떠났는데
나만 혼자 아직도 그댈 찾아요
이젠 다 끝난 거라고
날 달래 봐도
자꾸만 미련한 내 가슴이
말을 안듣죠

툭하면 괜한 약속들을 만들고
될수록 매일 바쁘게 살죠
잠시라 해도 멍하니 있으면
또 그녀가 내 맘속에 들어와
눈물을 만들죠

난 참 멍청하죠
그댄 날 떠났는데
나만 혼자 아직도 그댈 찾아요
이젠 다 끝난 거라고
날 달래봐도 
자꾸만 미련한 내 가슴이 
말을 안듣죠

아직 바보처럼 
나는 그대 안에 사는가봐요

매일 지겹도록 그대를 생각하고 
지치도록 그대를 지우고 살죠
숨처럼 뱉어 내봐도 
또 가슴 가득 차올라 
내 마음 곳곳에 그대가 스며서
숨 쉴때마다 어김없이 그댈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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