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바라기

박효신 2010.02.19 336
보고 싶다 너의 미소 까만 긴 생머리 
하나하나 떠올라 추억하게 만든다
듣고 싶다 내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 
바람결에 날리던 아련한 너의 향기

추억이 내린다 가슴을 적신다 
피할 수도 없이 소나기처럼 흠뻑 내려와
니가 불어온다 바보같이 운다 
추억을 막아 서봐도 나는 또 부서진다
온통 가슴엔 너로 가득 차          

믿고 싶다 지난 사랑에 행복했다고 
너도 참 좋았다고 너도 참 그립다고

추억이 내린다 가슴을 적신다 
피할 수도 없이 소나기처럼 흠뻑 내려와
니가 불어온다 바보같이 운다 
추억을 막아 서봐도 나는 또 부서진다
온통 가슴엔 너로 가득 차 있다      

어두운 밤인 것 같아 
니가 없는 세상은 자꾸 눈물이 난다

널 잊고 싶은데 지우고 싶은데 
사랑한 날들이 너무 많아서 보낼 수 없어
너무 사랑한다 너무 보고 싶다 
내 마음을 숨겨봐도 내 눈물이 말을 해
혼자서라도 널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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