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

성시경 2008.04.24 103
가지 말란 말 사랑한단 말
가슴 멎을 한숨으로 힘겹게 삼키고
잘 가 라며 손인사로 널 들여보내던 그 때 
시간이 너무 빠르다

많은 것이 변했어 그 사이 누군가는 
사랑을 찾고 소소한 많은 일에 
바쁜 듯 살았지만 늘 항상 생각 했었어
이제야 알 것 같아 너를 얼마나 
사랑했었던 나 였는지 긴 시간 지나도 
어떤 바램 보다 간절한 하나 
너의 곁에 나로 돌아가는 일

돌아오란 말 기다린단 말
가슴가득 뜬눈으로 써내려갔던 밤
오늘까지만 아파하자 억지 다짐한 그 때
하루가 너무 더디다
달라진 게 없잖아 너 하나 고집하는 
못난 미련을 수많은 만남들에 잊은 척 살았지만
늘 항상 그리워했어 이제야 알 것 같아 
너를 얼마나 사랑했었던 나 였는지 
긴 시간 지나도 어떤 바램보다 더 간절한 
그런 사람 내겐 너인데 

언제쯤 만나질까 눈부신 우리 
사랑했었던 모습으로 넌 언제도 좋은 살며 변하지 않을 
간절한 한 가지 다시 만나 전처럼 사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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