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이적 2009.09.11 471
그땐 아주 오랜 옛날이었지 난 작고 어리석은 아이였고 
열병처럼 사랑해 취해 버리고 심술궂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램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랜 뒤에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작고 어리석었다는 것을 
술에 취해 집을 향하던 봄날에 물결처럼 가슴이 일렁거렸지 
내가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건지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오 내가 놓아 버린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애 한번 뜨거운 설램인지 두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예 예 예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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