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

빅마마 (Big Mama) 2009.09.11 2,412
행복했어 너와의 시간들 
아마도 너는 힘들었겠지 
너의 마음을 몰랐던 건 아니야 
나도 느꼈었지만 

널 보내는 게 널 떠나 보내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던 니가 원망스러워 

왜 말 안 했니 아님 못한거니 
조금도 날 생각하지 않았니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이렇게 끝낼 거면서 왜 그런 말을 했니 

널 미워해야만 하는 거니 
아니면 내 탓을 해야만 하는 거니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야 

왜 말 안 했니 아님 못한 거니 
조금도 날 생각하지 않았니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이렇게 끝낼 거면서 왜 그런 말을 했니 

널 미워해야만 하는 거니 
아니면 내 탓을 해야만 하는 거니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야 

그래 더 이상 묻지 않을게 
내 곁을 떠나고 싶다면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 

눈물은 흘리지 않을 게
괜히 마음만 약해지니까 

내게서 멀어진 니 모습이
흐릿하게 보여 눈물이 나나봐 

널 많이 그리워 할 것 같아 
참아야만 하겠지 잊혀 질 수있도록 

다시 사랑 같은 거 하지 않을래 

내 마지막 사랑은 
돌아선 너에게 주고 싶어서 

행복하길 바래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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