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2009.09.11 483
잘 지내고 있겠죠 
내 걱정은 물론 하지 않겠죠 
난 아직 버릇처럼 그댈 걱정해요 
떠나던 그 뒷모습 먼지같은 점이 될때까지도 
발걸음조차 뗄 수 없던 그 날 이후 

세상끝난 듯 울던 난 
웃음도 나왔던 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낮과 밤도 잃어버린채
살았지만 다시 생각했죠 
그대가 살아있단게 고맙다고
아직은 절망도 이를꺼라고 
변한건 없을꺼예요 다만 
그대없는 사랑도 난 지켜가죠 

네번째 손가락에 
오랜 시간 머문 반지자욱도 
어느새 채워버린 
그댈 본 날 이후 
세상끝난 듯 울던 난 
웃음도 나왔던 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낮과 밤도 잃어버린채 
살았지만 다시 생각했죠 
어쩌면 그대도 많이 낯설어서 
조금씩 내게로 돌아온다고 
그렇게 생각할래요 
다만 그대 없는 사랑도 

홀로 지켜가는거죠
이렇게 시작도 그랬죠 
익숙한걸요 
아픈것도 내 몫이죠
다만 
여전히 그대만을 사랑해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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