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고양이

우쿨렐레 피크닉 2010.08.20 37
나른하게 늘어 누워  물끄러미 널 바라봐
맑은 두눈에 고운 수염은 내맘을 흔들어놔

조심스래 다가가서 정중하게 손내밀면  
모른척하네 고개를 돌리네 휙하니 가버리네

어느 화창한 봄날에 뛰놀기 좋던 그날에 
아무 말도 없이 나가버린 너

밤되면 돌아올까
밥이나 먹었을까
혹시나 집을 못 찾는건지.. 무척 걱정이되

애타는 마음알까 
조금 더 잘해줄껄
혹시나 나에게 미안해서 집앞을 서성일까

좋아하는 마음에도  내맘같지 않은것들
그대 이름은 작은 고양이 
또 나를 유혹하네

미야옹~~~




다음날 아침이 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너는 그 자리에서 또 날바라봐

밤되면 돌아올까
밥이나 먹었을까
혹시나 집을 못 찾는건지. 무척 겅정이되

애타는 마음알까
조금 더 잘해줄껄
혹시나 나에게 미안해서 집앞을 서성일까


좋아하는 마음에도 
내맘같지 않은것들
그대 이름은 작은 고양이
또 나를 유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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